진화론과 창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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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론 의 가장 큰 약점은 무엇일까요? 또 창조론에 대한 기존 설명들과 다른 설명들도 살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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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진화론의 약점

2.창조론의 증거

1.진화론의 약점

무신론 진화론 과학자로 유명한 리챠드 도킨스는 “신을 믿어요”라는 사람과 진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1. 진화론의 증거들(?)

도킨스: “왜 진화론을 못 믿는지 모르겠군요! 그렇게 증거가 탄탄한 데 말입니다.”

신을 믿어요: “증거가 탄탄하다고요? 그렇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는 걸 모르시진 않겠죠? 다윈이 진화론을 만들게 된 중요한 계기가 갈라파고스 섬들을 여행할 때라고 하죠? 거기서 13 종의 핀치새들을 관찰합니다. 이 새는 이 곳에서만 살았다고 하죠? 그런데 그 새들이 그 곳 여러 섬들에서 각각의 환경에 맞춰 부리가 변형된 것을 발견하죠. 씨앗을 먹기에 좋은 곳은 크고 강한 부리를 가졌고, 곤충을 먹기 좋은 곳은 짧고 날카로운 부리를 가졌다죠!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진화론이죠. 한 종류의 핀치새만 번식했는데 각각의 섬의 환경에 잘 적응한 것들만 그 곳에서 생존하고 자손을 이을 수 있었다. 그러니 이런 작은 변화들이 쌓이고 쌓이면 새로운 종들도 만들어질 수 있지 않겠나? 그리고 이 과정을 전 생명체의 기원으로 확장해 적용하죠! 즉, 모든 생물은 한 종류의 생명체에서 나왔다. 그리고 그 중 자신을 변형시켜 자연 환경에 잘 적응한 것만 생존한다. 그렇게 계속 다양한 환경에 적응 진화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종의 생명체들이 나왔다!

도킨스: “맞습니다. 더 보충할 것이 없을 정도로 잘 아시네요!”

2. 중간 종의 문제

신을 믿어요: “문제는 다윈이 자신이 관찰한 증거들을 너무 확대 적용한 것 아니냐는 겁니다. 핀치 새들은 서로 구별하기도 힘들다고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서로 교미도 한다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됐죠! 즉, 그것들은 서로 다른 종이 아니라 같은 종이라는 것입니다. 같은 종 안에서 바뀌는 것은 증거가 있으니 인정하죠. 그런데 다른 종으로 바뀌는 것은 어떤가요? 증거가 없습니다. 왜 우리 주위에는 한 종과 다른 종 사이쯤 되는 동물이 없죠? 그럼 과거에는 있었나? 아뇨! 그런 화석도 없거든요!

쉽게 예를 들어 왜 우리 주위에 원숭이와 인간 중간쯤 되는 동물이나 그런 화석이 없느냐는 것이죠! 진화론은 계속되는 점진적인 변화가 축적돼서 새로운 종이 만들어진다면서요? 그렇다면 한 종과 다른 종의 중간쯤 되는 생물이 엄청나게 많이 보여야 되는 데 그렇지가 않거든요! 잃어 버린 고리들의 문제죠! 다윈 자신이 자신의 책 <종의 기원>에서 그 문제를 제기하고 해답을 내 놓았죠! 중간 단계 종은 너무 빨리 도태된다. 그래서 우리 주위에서는 그런 중간 종의 동물들을 볼 수 없다. 그러니 화석에만 남아 있을 것이다. 그런데 화석의 기록은 불완전하다. 즉, 아직 충분히 발견되지 않았다. 앞으로 발견될 것이다라는 취지로 말했죠! 맞습니까?”

도킨스: “맞습니다. 이제 무엇 때문에 다윈주의가 의심스럽다는 것인지 알겠군요.”

3. 중간 종 화석 증거 문제

신을 믿어요: “다윈의 책 ‘종의 기원’이 1859년에 나왔으니 이제 150년도 더 지났죠! 그 동안 수백만의 화석들이 발견되었는데 대부분의 학자들이 동의할 만한 그런 중간 종의 화석은 발견되지 않았죠! 1980년 10월에 미국 시카고 자연사 필드 박물관에서 전세계 진화론 관련 학자들 160여 명이 모여 학회를 열었고 거기서 논의한 주요 의제가 그거였죠! 한 종 안에서 변화하는 것이 한 종에서 다른 종으로 변화하는 것으로 이어질 수는 없다. 즉, 종 안에서의 변화인 소진화에서 다른 종으로 변화하는 대진화로 이어질 수가 없다는 거죠! 다시 말해 원숭이가 원숭이 종 안에서 환경에 적응하느라 이리저리 형태나 피부색 등을 변화시킬 수 있다. 그러나 그 변화들이 모여 원숭이가 인간으로 변화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당시 Newsweek (Nov. 3, 1980)지 과학란에선 과학자들이 중간 종의 화석을 찾으려 할수록 더욱 낙심하게 되고 그런 화석은 없는 것이 법칙이 되었다라고 그 때 분위기를 전해주었죠! 그래서 당시 하버드 대학의 굴드 교수는 생물은 변화가 없이 오랫동안 한 형태를 지속하다 갑자기 새로운 종이 급격한 유전인자 변이로 등장한다는 ‘단속평행이론’을 만들죠! 물론 그 갑작스런 새로운 생물의 출현도 증거는 없고요! 그래서 아무도 받아들이지 않았죠! 다시 말해 다윈은 생물이 환경에 적응하느라 이리저리 형태를 바꾸는 것을 무리하게 생물의 기원과 새로운 종의 탄생까지 확대 시킨 것 아니냐는 겁니다!

4. 거의 없는 중간 종 화석 

도킨스: “무슨 말 하는지 모르겠군요! 중간 종 화석들은 엄청나게 많이 발견되고 있다고요![iv] 시조새나 실러캔스 같은 것들 들어 본 적이 없나요! 중고등학교 교과서에도 나옵니다. 박물관에 가서 직접 보시라고요!”

신을 믿어요: “중간 종의 화석을 지금껏 진화론 학자들이 눈에 불을 키고 찾고 또 찾았습니다. 그런데 그런 화석이라고 내놓을 만한 것의 수는 열 손가락에도 들지 않죠! 그것도 많은 사람들이 상당히 의심스러워 하고요! 수 백만 화석들 중에서 겨우 손에 꼽을 만한 수라고요! 중간 종의 화석이 그것 보다는 많아야 되지 않을까요”

도킨스: “그건 단지 화석 기록의 틈새 일 뿐이죠! 신을 믿는 자들이 그 틈새를 자꾸 신으로 채우려고 합니다. 중간 화석 기록이 없으니 신이 창조한 것이다 하는 식으로. 그건 아니죠”

신을 믿어요: “틈새라고요? 틈새가 아니라 진화론 한 가운데 뻥 뚤린 큼직한 구멍이라고요! 다윈 자신이 <종의 기원>에서 그렇게 말했으니까요! 그는 그런 중간 종의 화석이 발견되지 않는다면 자신의 이론에 ‘가장 분명하고 가장 심각한 반박(the most obvious and serious objection)’을 할 수 있다 라고 말했죠! 적어도 그는 그 점에 있어서는 정직한 학자였죠! 지금이 그 때–심각한 반박을 할 때라고 생각하지 않나요?”

5. 화석 외의 증거(?)

도킨스: “화석 말고도 분자 유전학, 지리적 분포 같은 다른 증거가 엄청나게 많다고요!”

신을 믿어요: “많은 사람이 진화론 확실히 문제 많다라고 말하지 않습니까? 왜 당신 혼자만 그렇지 않은 듯이 얘기하는지 모르겠군요! 왜 다윈주의를 다시 전체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없다는 듯이 말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진화론 전부가 틀렸다는 게 아닙니다. 예를 들어 소진화는 맞지만 대진화는 틀리다. 종 안에서의 변이는 맞지만 종에서 종으로 변화하는 것은 틀리다. 증거가 그렇게 이야기한다 라는 주장은 왜 안되죠! 왜 진화론 전체 틀이 무조건 다 맞다. 증거가 없는가? 아직 못 찾았다. 계속 찾아라! 하는 식으로만 생각하는지 모르겠다는 겁니다.”

도킨스: “진화론은 가설이 아니라 과학적 사실입니다. 가설이라는 듯이 말하는 것은 곤란합니다.”

신을 믿어요: “설득력 있는 증거가 없으니 가설일 뿐입니다. 우리 조상들이 자신만만하게 짜맞춘 과학 가설들 중 많은 것이 한 줌의 재로 변했습니다. 오늘 날 소중히 여기는 과학 이론도 많은 것이 그렇게 될지 모릅니다! 게다가 진화론은 그 자체가 자신을 허물어 뜨리는 꼴을 갖고 있죠! 마치 자기 꼬리를 먹어 들어가는 뱀처럼요!”

도킨스: “그 마지막 말은 또 무슨 뜻인지 모르겠군요! 진화론과 뱀이라!”

6. 진화론의 인간 뇌 인식 문제

신을 믿어요: “이것도 찰스 다윈이 이미 예견한거죠! 그는 어떤 편지에서 이렇게 말했다고요! ‘저등한 동물에서 발전되어 나온 인간의 뇌에서 나온 신념이 얼마나 가치가 있을지 또는 믿을만한지?—항상 무서운 의심이 든다! 설령 원숭이가 어떤 신념을 갖고 있다해도 그걸 믿을 수 있을까?’ 그의 무서운 의심을 좀 더 발전시켜 볼까요? 그런 뇌에서 나온 진화론을 얼마나 믿을 수 있을까요? 진화론에서는 생물은 모든 행위를 생존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할 뿐이라고 말하죠! 스스로 그것을 깨닫든 말든…그렇다면 진화론이라는 이론 자체가 단지 생존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뇌가 만들어낸 거짓말이라면?”

도킨스: “진화론은 인간의 지적 능력을 믿지 못하게 만든다?”

신을 믿어요: “모든 주장을 의심하게 만들죠!”

도킨스: “철학에서나 말하는 회의주의 같군요. 모든 것을 의심한다는 회의주의! 하지만 진화론은 과학이지 철학이 아닙니다!”

신을 믿어요: “과학 이론이라도 탄탄한 증거가 없습니다. 매우 의심스런 짜맞춰진 이야기일 수 있죠! 어쩌면 몇 십 년, 백 년 후에는 아예 없어질지도 모르는…”

도킨스: “그럴 일은 절대 없을 겁니다”

참고문헌 :

리처드 밀턴 (Richard Milton), 다윈도 모르는 진화론 (Shattering the Myths of Darwinism) (서울: AK (이른아침)).

양승훈, 창조와 격변 (서울: 예영, 2006).

테리 이글턴 (Terry Eagleton), 신을 옹호하다 (Reason, Faith and Revolution) (서울: 모멘토, 2010),

필립 E. 존슨 (Philip E. Johnson), 심판대 위의 다윈 (Darwin on Trial) (서울: 까치글방, 2006).

Charles Darwin, The Origin of Species (New York: The Modern Library, 1993).

다윈이 W. Graham에게 보낸 편지 (1881년 7월 3일), The Autobiography of Charles Darwin and Selected Letters (New York: Dover Publications, 1958).

2.창조론의 증거

창조론은 주로 창세기 1장을 바탕으로 만들어 졌습니다.

1. 7″일”만에 창조되었다?

성경은 우주가 7일 만에 창조되었다고 합니다. 가장 비판을 많이 받죠. 하지만 여기서 “일”은 히브리어로 욤(yom)입니다. 이 단어는 하루를 뜻할 수도 있지만 “기간”, “시기” 등을 뜻할 수도 있죠. 그래서 고대로 부터 이것을 7일(지지 교부: 이레니누스, 저스틴 마터)로 봐야 할지 아니면 7기간(지지 교부: 오리겐, 알렉산드리아의 클레멘트, 어거스틴)으로 봐야할 지에 대한 많은 논쟁이 고대로부터 있어 왔습니다. 이것을 단지 7기간으로 나눈 것으로 본다면 현대 과학의 결과물과 모순되지 않습니다.

2. 창세 전 땅이 혼돈, 공허, 어두움 (창 1:2)

성경은 태초에 땅이 혼돈과 공허와 어두움 가운데 있었다 합니다.  별은 탄생-성장-죽음의 과정을 밟는다 합니다. 별의 첫 탄생 단계는 성운 즉, 희박한 가스와 먼지 덩이라 합니다. 어두운 흑성운도 있다 합니다. 지구는 아마 처음엔 어두운 흑성운이어서 혼돈, 공허, 어두운 상태였을 겁니다.

3. 하나님의 영이 수면 위에 움직이심 (창 1:2)

여기서 움직이셨다는 히브리어는 비둘기가 알을 품는다는 뜻도 있습니다. 생명을 만들어 내는 것을 뜻하죠. 과학자들은 바다에서 처음으로 간단한 생물이 나왔다 합니다. 이 구절의 뜻은 바다에서 하나님의 영이 생물을 만들어 내는 과정을 묘사한 것 아닐까요?

4. 창조 순서는 1) 빛 2) (물과 물이 나뉘어) 공간 3) (물에서 떠오른) 땅, 식물 4) 하늘의 빛들 5) 물고기, 새 6) 땅의 짐승, 인간. 차례대로 살펴 봅니다.

5.  빛

별이 되기 위해서는 태양의 100분의 1보다 커야 합니다. 그런데 지구는 그 보다 작아 별처럼 스스로 빛을 못냅니다. 아마 처음 빛의 창조는 태양에서 빛이 나오게 하셨다는 뜻이겠죠. 빛을 낮이라고 어둠을 밤이라 부르게 되었다는 말이 나옵니다. 아마 지구의 밝은 부분은 낮이라 부르게 되고 어두운 부분은 밤이라 부르게 되었다는 뜻일 것입니다.

6. (물과 물이 나뉘어) 공간

행성이 차가워지면 공중의 수증기가 응고되어 땅으로 떨어진다고 합니다. 아마 지구도 처음에는 아주 뜨거워 수증기를 뿌옇게 공중에 많이 머금고 있었을 겁니다. 그러다가 기온이 계속 떨어지면서 수증기가 땅으로 떨어져 공간이 나타나게 된 것을 뜻할 것입니다. 즉 비가 오고 수증기가 올라가 구름이 되는 대기 순환이 시작되었다는 것을 뜻할 수 있습니다.

7. 물에서 땅이 올라오고 그 위에 식물 생김

지질학에서 지구는 처음에는 물만 있다가 나중에 땅이 생겨 났다고 합니다. 성경의 증언과 같은 걸 알 수 있습니다. 또 동물은 산소를 필요로 하기에, 동물보다 식물이 먼저 있어야 한다 합니다. 식물이 산소를 유지시켜 주기 때문이랍니다. 식물 없으면 산소는 바위나 지표면의 철과 결합해 대기를 없앤다고 합니다. 다만 (생물의 역사에 따르면) 여기서 식물은 광합성 작용을 하는 단세포 생물로 봐야 합니다.

8. 하늘의 빛들

여기서 또 비판을 받습니다. 하늘의 빛들을 만들어 낮과 밤, 계절 등을 만들었다는데 그것은 해, 달을 뜻하는 것 아닌가? 어떻게 해 없이 식물이 유지 되는가? 여기서 빛은 히브리어로 “마올”인데 발광체 또는 빛을 뜻합니다. 발광체라면 해, 달을 분명히 뜻하겠지만, 빛이라면 그건 빛이 어둠에 가려 있다가 어둠이 거두어져 볼 수 있게 되었다는 뜻도 됩니다. 즉, 광합성 작용으로 공기가 맑아져 빛이 보이게 되었다는 해석도 가능하죠. 발광체가 아닌 빛으로 보고 하늘이 맑아졌다는 이 해석도 고대로 부터 있어 왔습니다 (예를 들어 탈무드 주석).

9. 물고기, 새

지질학에서 물고기 화석이 다음에 다음에 나옵니다. 그러나 새는 포유류 다음에 나오는 것으로 나옵니다. 그래서 여기서 새를 뜻하는 히브리어 “오프”를 다르게 번역하기도 합니다. 이 단어가 곤충을 뜻하거나 집단으로 나는 생물들을 뜻할 수도 있거든요. 즉 곤충으로 보기도 하죠. 여기서도 성경의 순서와 일치합니다.

10. 땅의 짐승, 인간

지질학에서 다음으로 등장하는 것이 포유류입니다. 바로 성경에서 말하는 땅의 짐승과 인간이죠. 그렇다면 네안데르탈인이나 크로마뇽인 같은 유인원은 무엇일까요? 창세기 2:7에는 인간에게 영을 불어 넣어서 살아있는 영혼으로 되었다는 표현이 나오죠. 여기서 어색한 “으로” 라는 히브리어 전치사가 쓰인 것을 해석하며, 아마 영혼을 가진 우리 인간 이전에, 영혼은 없지만 육체는 우리와 똑같은 동물이 있었을 거라는 추측을 고대로부터 해왔습니다 (예를 들면 탈무드 주석 등등).  

11. 창세기 1장은 마치 사건 보고서를 쓰듯 창조의 순서와 과정을 보여 줍니다. 그래서 현대 과학의 결과물과 잘 비교할 수 있도록 정리해 놨습니다. 위에서 보았듯 크게 반대되는 점은 찾아 볼 수 없습니다. 고대에 쓰여졌는데도 오히려 놀라울 정도로 일치하죠. 과학자들 중에 창세기를 보다가 믿게 된 경우가 종종 있는 것도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참고문헌 :

줴럴드 슈뢰더, 신의 과학 (2001)

Peter W Stoner, M.S., Science Speaks (Moody Press, 1969).

Hugh Ross, Navigating Genesis (Reasons To Believe,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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