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의 기초3: 구약 역사서 (=고대 이스라엘 역사)


왼쪽 위 그림: 쇤펠트 (1609-1684) 작. “기드온이 그의 군대를 시험하다”; 오른쪽 그림: 부르동 (1616-1671) 작. “우상에게 제물을 바치는 솔로몬”; 왼쪽 아래 그림: 노르만드 (1857–1923) 작. “하만을 고발하는 에스더”

서론

역사서는 구약 성경에서 율법서 다음으로 오는 책들의 모음입니다. 주로 고대 이스라엘 역사 를 다루죠. 역사서의 요점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말씀과 율법을 순종했을 때는 복을 받지만 그렇지 않았을 때는 벌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결국 끝없이 죄를 짓다가 나라를 잃게 되는 데에까지 이릅니다. 하지만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셨던 너는 모든 나라와 민족에게 복이 되리라는 말씀의 성취를 위해 그들은 다시 일어서게 됩니다. 이제 역사서의 각 책 (여호수아, 사사기, 룻기, 사무엘상하, 열왕기상하, 역대상하, 에스라, 느헤미아, 에스더)를 살펴봅니다.

본론

1. 여호수아

여호수아서의 로고는 나팔과 칼입니다. 여호수아가 이끌었던 전쟁 중 가장 유명한 여리고 전쟁을 상징하죠. 7일 동안 여리고 성을 돌며 나팔을 불면 성이 무너지리라는 말씀이 이루어 진 것을 뜻합니다. 여호수아서는 모세가 죽은 후 여호수아를 지도자로 가나안 땅을 정복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여리고 전투는 첫 승리의 전투였습니다. 그 지역이 지진이 나던 곳이라 지진이었다는 설도 있죠.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스라엘이 이 사건을 믿음으로 받아 들였다는 것입니다.

2. 사사기

사사기 로고는 타락-벌-회개-구원 의 패턴을 상징합니다. 즉, 이스라엘이 타락하면, 벌을 받아 이민족의 침입을 받습니다. 그래서 고통받다가 잘못했다고 회개하면, 하나님은 사사를 보내어 구원해 주시죠. 하지만 그들은 곧 다시 타락하고 그 패턴을 계속 다시 반복하게 됩니다. 다시 말하면 원래 사사는 필요없었습니다. 그들이 율법을 잘 지키며 살면 그것으로 모든 것이 괜찮았을 것입니다.

3. 룻기

룻기의 로고는 추수밭의 곡식을 상징합니다. 룻은 어지러웠던 사사 시대에 전혀 다른 종류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이스라엘 사람도 아닌 모압 족속으로 이민족이었죠. 하지만 하나님을 잘 믿기로 결심합니다. 그리고 과부가 되어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계속 믿음을 지키다가 추수밭에서 보아스라는 좋은 사람을 만나 결혼해 행복한 삶을 살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룻은 다윗왕의 증조 할머니입니다.

4. 사무엘 상,하


사무엘 상,하의 로고는 첫 번째 왕을 세우는 것을 상징합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사무엘 선지자 대에 이르러 다른 나라처럼 왕을 갖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하나님 대신 인간을 왕으로 섬기려는 것에 슬퍼하십니다. 그리고 왕이 생기면 왕이 모든 것을 가져 가기에 불평등이 너무 심해져 힘들어 질 것을 경고하십니다. 하지만 백성들은 고집을 피웁니다. 하나님은 왕 때문에 생기는 불평등 자체가 불순종에 대한 심판이 될 것이라며 말씀하시고 그래고 제일 좋은 재목이었던 사울을 왕으로 주신다. 하지만 그는 타락했기에 폐위하고 다시 다윗을 왕으로 선택해 세우십니다.

5. 열왕기 상,하

열왕기 상,하의 로고는 다윗왕 이후의 왕국의 상황을 상징합니다. 다윗 왕의 아들이 솔로몬인데, 솔로몬이 나이 들어 타락해 그의 아들 대에서 나라가 둘로 갈라집니다. 그래서 북이스라엘과 남유다가 되어 이어져 내려 오는데, 결국 이들도 계속 죄를 짓습니다. 그러다가 결국 북이스라엘은 앗시리아에 망하고, 그 후 남유다는 바벨론에 망합니다.

6. 역대기 상,하

역대기 상,하는 역사의 흐름을 모래 시계로 상징했습니다. 내용은 사무엘 상,하와 열왕기 상,하를 합해 놓은 것입니다. 차이점은 역대기가 이스라엘 역사의 좋은 점을 많이 강조하고 안 좋은 점은 뺏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역대기가 남유다가 바벨론에 망한 후, 바벨론으로 끌려가 70년 포로 생활을 한 후, 다시 돌아와 썼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을 새로 재건하는 과정 중에 썼기에 좀 더 희망을 불어 넣어 주기를 원했던 것이죠.

7. 에스라

에스라서의 로고는 성전 건축과 율법 교육을 상징합니다. 바벨론을 계승하는 페르시아 제국 시대에, 이스라엘은 3 번에 걸쳐 바벨론 포로에서 고국으로 돌아 옵니다. 그런데 첫 번째 귀환 후의 가장 중요한 미션은 성전 건축이었고 두 번째 귀환 후 가장 중요한 임무는 율법 공부와 그것에 순종하기 였습니다. 에스라는 2번 째 귀환의 지도자였고 에스라서에는 첫 번째, 두 번째 귀환 이야기가 실려있습니다.

8. 느헤미아

느헤미아서의 로고는 예루살렘 성벽 재건을 상징합니다. 느헤미아는 3 번째 귀환의 지도자였습니다. 그의 귀환 후 가장 중요한 미션은 성벽 재건이었습니다.

9. 에스더

에스더 서의 로고는 에스더 왕비의 왕관과 머리띠를 상징합니다. 에스더는 페르시아의 아하수에로 왕의 왕비였습니다. 그녀가 살던 때는 이스라엘의 첫 번째 귀환과 두 번째 귀환 사이였죠. 에스더처럼 페르시아에 그냥 남아 있던 사람들도 있던 것입니다. 그런데 하만이란 간신이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을 죽일 계략을 꾸미고, 에스더는 그것을 믿음으로 막는 데에 성공합니다.

결론

역사서는 단지 이스라엘 역사 를 모아 놓은 것이 아닙니다. 이 책들은 율법서와 예언서와도 깊은 관계가 있죠. 율법서는 말씀에 순종하면 이런 일이 일어나고 불순종하면 이런 일이 일어난다는 법률 조항들의 기록입니다. 그것들은 역사서에 그대로 실현됩니다. 또 예언서는 마지막 심판의 때에 이르렀을 때 선지자들을 세워 주신 말씀입니다. 대개 곧 심판이 일어나니 빨리 회개하고 돌라오라는 말씀들입니다. 이것들도 역사 속에서 그대로 실현됩니다. 즉 이스라엘 역사 는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삶 속에서 그대로 이뤄진다는 증거 자료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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