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불교는 태어남과 삶, 죽음 그리고 다시 태어남을 영원히 반복한다고 합니다. 바로 윤회 이론이죠! 하지만 기독교는 죽은 후에는 천국 또는 지옥으로 가게 된다고 하죠. 어느 것이 맞을까요?
본론
1 불교 윤회의 기원
불교는 현재 행한 선과 악에 따라 다음 생에 다른 것으로 태어난다고 합니다. 선을 많이 행했으면 재벌 집안에 태어 날 수 있죠. 악을 많이 행했으면 아주 가난한 집안에 또는 아예 짐승으로 태어난다는 거죠. 이 윤회 사상은 힌두교에서 가져왔습니다. 힌두교는 인도의 전통 종교였고, 불교는 힌두교에서 태어났죠.
그런데 힌두교의 기초적인 틀인 베다 경전은 누가 만들었을까요? 바로 인도를 정복해 지배 계급이 된 아리안 족이 만들었습니다. 기원전 1000년 경이었는데 이때 4성 계급도 만들죠. 윤회 사상은 이들 정복자들인 아리안 족이 만든 겁니다. 그들은 왕이나 귀족 또는 사제 계급이 되죠. 모두 상류 계급입니다. 그들은 왜 윤회 사상을 주장했을까요? 바로 자신들이 높은 자리 앉게 된 것은 전생에 선을 많이 행했기 때문이라는 거죠.
리그 베다를 보면 천지 창조 때 계급도 같이 만들어 졌다고도 합니다. 또 다른 힌두교 경전인 마누 법전에선 다음 처럼 얘기하죠. 1) 노예는 상류 계급을 잘 섬겨야 되며 이름도 노예답게 흉칙하게 지으라. 2) 최상류 계급인 브라만을 죽이면 짐승이나 불가촉 천민으로 태어난다. 3) 해탈의 방법 중 하나는 자신의 계급 의무를 충실히 다하는 것이다.
불교는 여기서 많이 벗어납니다. 그래서 불경 중 증지부경전, 증일아함경을 보면 출가하면 4성 계급에서 벗어난다고 하기도 합니다. 또 자기 계급 의무를 열심히 안한다고 업이 나뻐져 나쁜 것으로 태어나진 않는다고 하죠. 하지만 윤회 사상은 기본적으로 현재 상황을 지지하기 위해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불교는 여러 곳에서 그렇게 까지 지배층에게 많은 박해를 받지 않았습니다.
2 기독교의 사후세계 증명
기독교는 반대로 가는 곳마다 엄청난 박해를 받습니다. 벌써 성경의 사무엘상에 왕을 세우는 것은 너무 불평등하게 된다. 그래서 하나님이 싫어한다고 나오거든요. 또 모든 인간의 조상은 아담입니다. 모두가 같은 아버지의 자손이죠. 과거 계급 제도가 일반적인 시대에 이런 식의 종교는 지배 계층의 눈엣 가시가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천국 지옥의 이야기는 어느 특정 그룹을 위한 이론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미래의 일을 완전히 증명할 수는 없습니다. 내가 죽은 후에 무슨 일이 멀어질 지 가장 확실히 아는 방법은 그 때 가봐야 알겠죠. 하지만 우리는 계속 미래를 예측해 왔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을 평가할 때 그가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살펴 봅니다. 왜냐하면 대개 사람은 살던 대로 계속 살거든요. 또 과학에서는 과거로부터 계속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일을 살피며 법칙을 발견하려 합니다. 이 모두 과거를 살펴보며 미래를 예측하는 것입니다.
성경에도 이런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예언과 성취가 그것이죠. 성경은 1500년에 걸쳐 쓰여졌습니다. 그리고 거기에는 수많은 예언과 그것의 성취가 쓰여 있습니다. 성경의 3분의 1이나 되는 분량이 예언인데 그 동안 계속 맞아 왔습니다. 아직 이뤄지지 않은 예언은 몇개 안됩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죽음 후에 어디로 가게 되느냐는 것이죠. 이것도 일종의 예언이죠. 아직 미래의 일이니까요. 과거로부터 계속 예언이 맞았으니 이것도 맞으리라고 우린 추측할 수 있습니다.
결론
불교의 윤회설은 인도의 지배 계급이었던 아리안족이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자신들의 위치를 확고히 하는데 이용하죠. 하지만 기독교의 천국 지옥설은 그렇지 않습니다. 하지만 죽음 후라는 미래의 일을 증명할 수 있을까요? 성경의 예언/성취가 그것의 가능성을 판단하는 기준이 될 수 있죠. 지금껏 예언이 다 맞았다면, 미래 사후세계 이야기도 맞을 가능성이 매우 높으니까요.
참고문헌:
스가누마 아키라, 힌두교 (서울: 여래, 2003)
정 세균, 윤회와 반윤회, (충북: 개신, 2009).
J. B. Payne, Encyclopedia of Biblical Prophecy ((Grand Rapids: Baker, 1980).